이재명 "민주당에게 151석만 제발 넘겨 달라"...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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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에게 151석만 제발 넘겨 달라"... 지지 호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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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서울 동작에서 유세... "4월 10일 확실 심판해 달라"
"단 한 표 차로 승부가 갈릴 수 있고 이 나라 운명이 갈릴 수 있다"... 한 표 호소
"국힘이 1당되면 국회는 마비...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151석 만들어 달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서울 동작구 류삼영 후보(동작을)와 김병기 후보(동작갑)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에게 제발 151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서울 동작구 류삼영 후보(동작을)와 김병기 후보(동작갑)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에게 제발 151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민주당에게 제발 151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윤석열 정부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후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 지지 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은 경제를 망가뜨렸고 민생을 파탄시켰고 한반도 평화 위기를 불러왔다"며 "4월 10일은 국민이 이기는 날, 바로 심판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권력자가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부여하는 권력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면 반드시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151석만 제발 넘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만약에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날이 온다면,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지금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좌지우지할 경우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법도 뜯어고치고 있는 법도 개악할 것이고 좋은 법을 만들기는커녕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퇴행을,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 한 표 차로 승부가 갈릴 수 있고 이 나라 운명이 갈릴 수 있다"며 간곡히 민주당과 류삼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민주당에 151석의 과반 의석 1당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당을 차지하게 되면 국회는 사실상 기능을 못 하고 마비될 것"이리며 "이상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민주당에게 151석을 꼭 확보해 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단 1표로 승패가 결정날 수 있다"면서 "4월 10일에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동작에서 유세를 마친 이재명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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