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바가지 긁는 사회 바꾸자"... 청년정당 이색선거운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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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바가지 긁는 사회 바꾸자"... 청년정당 이색선거운동 눈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6.0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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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당 우리미래 우인철 서울시장 후보 "'지옥고'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 6.13지방선거가 5월 31일 막이 오른 가운데 청년정당 우리미래의 우인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한 선거운동원의 맨발 유세가 눈길을 끈다. (사진=청년정당 우리미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청년정당 우리미래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6.13지방선거가 열 사흘 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정당과는 달리 청년정당 우리미래는 '청년이 청년에게 묻는다, 잘 지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역구 청년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

특히 우인철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서울 시내 50개 대학을 전부 돌며 청년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우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에는 오후 1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친다.

고려대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로 5년째 공공기숙사를 설립하지 못해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우인철 후보 유세단은 '바가지 유세'(청년 바가지 긁는 사회 바판) 등 이색 선거운동을 통해 청년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첫 유세가 펼쳐진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 앞 유세에서는 선거운동원이 맨발로 유권자들 앞에 무릎 꿇고 한 표를 호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청년정당 우리미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청년들의 '지옥고' 문제를 본격적으로 쟁정화시켜 여론에 호소할 예정이다.

'지옥고'란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을 말한다.

서울에 집 없는 많은 청년들이 월세를 아끼기 위해 '지옥고'를 선택하는 이러한 현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인철 후보는 "청년들의 보금자리 문제만큼은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보다 기대되는 내일은 주거 문제가 해결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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