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문재인 69%, 안희정 9.6%, 홍준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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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문재인 69%, 안희정 9.6%, 홍준표 4.2%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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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적합도] 문재인 36%, 안희정 18.1%, 안철수 10.1%, 이재명 8.8%, 홍준표 8.2%
▲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오는 5월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또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지지율)에서도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69.0%가 문재인 후보를 꼽았다.

다음으로 안희정 민주당 후보 9.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4.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6%, 이재명 민주당 후보 2.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0.5%, 심상정 정의당 후보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이 각각 2.3%와 7.1%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문재인 2.8%포인트 상승한 36.0%로 1위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 역시 문재인 후보가 전체 응답자의 36.0%의 선택을 받아 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희정 후보 18.1%, 안철수 후보 10.1%, 이재명 후보 8.8%로 야권 후보들이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후보 8.2%, 유승민 후보 2.4%,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 1.2%, 심상정 후보 0.8% 순이었다.

▲ 최근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36.0%의 지지를 얻어 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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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지지 기반도 뚜렷하게 갈렸다.

문재인 후보는 30대(57.5%)와 40대(48.3%), 서울(44.4%), 광주/전라(40.9%), 인천/경기(37.5%), 부산/경남(36.9%), 민주당 지지층(63.0%) 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지지율이 39.4%로 더 올라갔다.

안희정 후보는 50대(27.9%), 대전/충청/세종(32.4%), 대구/경북(22.9%), 바른정당(23.5%), 무당층(22.4%)에서 지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60세 이상(16.4%), 광주/전라(13.6%), 국민의당 지지층(64.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20대(15.6%), 30대(13.2%), 인천/경기(12.2%)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3.3%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는 60세 이상(21.7%), 부산/울산/경남(15.0%), 대구/경북(12.7%), 자유한국당 지지층(50.0%)과 바른정당 지지층(27.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지지를 얻었다.

5자 가상대결, 문재인 후보 48.0%로 다른 정당 후보 크게 앞서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8.0%의 지지율로 다른 정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 19.0%, 홍준표 후보 12.2%, 유승민 후보 5.2%, 심상정 후보 1.8%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0%, 모름/무응답은 3.6%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현재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안희정 후보의 지지층은 어디로 갈까.

안철수 후보에게 31.7%, 문재인 후보에게 28.7%, 지지하는 후보 없다 18.2%, 홍준표 후보에
게 11.3%, 유승민 후보에게 7.0%씩 각각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철수 후보가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희정 지지층은 안철수·홍준표에게, 이재명 지지층은 문재인으로 이동

▲ 차기 대선에서 5명의 후보가 붙을 경우를 가상한 대결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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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문재인 후보에게 54.9%, 안철수 후보에게 23.5%가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돼 안희정 후보 지지층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이 대부분 야권 지지층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면 안희정 후보 지지층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 지지층이 상당 부분 섞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참여층(N=154)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절
반이 넘는 64.1%로 압도적으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참여층, 문재인 64.1% - 이재명 17.1% - 안희정 15.8%

다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17.1%로 2위, 안희정 후보는 15.8%로 3위를 기록했으며 최성 후보는 0.7%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3%와 1.0%였다.

만약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갈 경우 문재인 후버가 70% 넘는 지지로 압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붙을 경우 문재인 후보 75.9%, 안희정 후보 21.7%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경우 문재인 71.7%, 이재명 25.8%로 두 경우 모두 문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8.5%로 역대 최고 지지도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10.4%, 국민의당 9.7%, 바른정당 3.8%, 정의당 1.5% 순이었다. 지지정당
이 없다는 무당층은 22.2%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24~25일 만 19세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0%(유선전화면접 7.8%, 무선전화면접 21.8%)다.

통계보정을 위해 2017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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