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3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 폭정 심판하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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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4.3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 폭정 심판하는 선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4.0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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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창원서 현장최고위원회의... 나경원 "좌파독재, 좌파연합, 장기집권 막야야"
▲ 자유한국당은 1일 창원 경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3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대여 총공세를 이어가며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번 4.3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한국당은 1일 4.3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원 경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지층 결집을 위한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인 동시에 창원과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살리기 선거'"라면서 "자유한국당이 두 지역 모두 승리해야만 참담하게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살려낼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울진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금 창원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이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다. 탈원전을 저지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창원의 운명이 걸려 있다. 이 정권이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막무가내로 중지시키면서 창원 경제가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재개되지 않으면 협력업체 285개가 문을 닫을 지경이고 두산중공업마저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혹시라도 정의당이 당선되면 어떻게 되겠나. 신한울 3,4호기는 완전히 없던 것이 될 것이고 창원 경제는 폭망하게 될 것이다. 강기윤 후보
를 당선시켜주신다면 우리 당은 울진에 천막당사를 치는 한이 있더라도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기필코 재개시킬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경남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일방통행을 멈추느냐, 아니면 마느냐의 갈림길이다. 문재인 정권이 국가 경제와 미래의 백년대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좌파이념의 포로가 되어 주변 세력만 챙기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의회가 제발 탈원전 만큼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통영·고성 민심을 전하며 "지금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초특급 열차를 타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금 퍼주기, 세금 일자리 등 포퓰리즘 정책의 만연이다. 반기업 정서,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는 모두 베네수엘라 국유화의 망령이라는 것.

이어 "반미좌파연합인 베네수엘라의 반미좌파연합은 지금 민족끼리 대북정책에서 엿볼 수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좌파 사회주의 실험정책을 멈추느냐, 마느냐의 선거"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민주당의 후보라고 하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말씀처럼 이번 선거는 좌파독재, 좌파연합, 장기집권을 막느냐, 마느냐의 선거다. 국민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 되느냐, 마느냐의 선거"라며 창원시민과 통영·고성 시민들이 좌파독재·좌파연합 장기집권을 막아달라고 지역 정서를 자극했다.

한편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2일에는 민주당 지도부도 경남에 총출동하기로 해 선거 막판 여야의 화력 대결과 총력 유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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