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스티브 잡스 여기로 다 모여"...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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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스티브 잡스 여기로 다 모여"...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9.03.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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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대, 미추홀타워에 공간 마련... 1인 발명가 위한 레이저 커팅기·3D 프린터 등 갖춰
▲ 인천시와 인천대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별관 B동에서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평면도. (자료=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인천시와 인천대는 박남춘 시장, 창업지원유관기관장, 메이커 동아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 창작자(메이커)가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 별관 B동에 문을 연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누구나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 활동 공간이다.

인천시와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가 협력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18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돼 2억2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인천시와 인천대가 각각 5000만원씩 보태 총 3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구축·운영된다.

이곳은 268㎡의 공간에 3D 프린터실, 레이저 공작실, 목공 가공실, 아두이노(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전자보드)실과 카페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작·개발할 수 있다.

인천시는 장비 사용법 교육 및 시제품 제작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발명 동아리 같은 커뮤니티의 창작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3D 프린터 등 모든 장비를 하나하나 체험해보며 살피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찾은 대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박 시장은 "기발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인천의 발명가들이 메이커 스페이스에 모여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세계적인 창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면서 "누구나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2019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도 인천의 기관 및 단체들이 신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있다.

올해 중기부 공모는 3월 26일까지 접수하며 55개 내외를 선정해 총 232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선정되는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4개소에 추가로 시비를 지원해 모두 5개
소에 사업비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메이커 스페이스 위치는 미추홀타워 별관 B동 517호. (☎ 032-835-4980)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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