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기획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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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기획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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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8월 18일, 용산구 디뮤지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가 16명의 작품 350여 점 소개
▲ 디뮤지엄(D MUSEUM)은 2019년 첫 대규모 기획 전시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오는 2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디뮤지엄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터=디뮤지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디뮤지엄(D MUSEUM)은 2019년 첫 대규모 기획 전시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개최한다. 2월 14일~8월 18일, 서울 용산구 디뮤지엄.

전시는 마스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최근 독창적인 작업으로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오브제, 애니메이션, 설치 등 약 35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듯 새로운 풍경, 내면으로의 여정 등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개인의 생각과 상상을 시각화해 개성적으로 표현해 온 그리는 것의 가치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로는 △19세에 <뉴요커 The New Yorker> 표지를 장식한 20세기 일러스트레이션 마스터 피에르 르탕(Pierre Le-Tan) △'낙서폭탄(Doodlebomb)' 프로젝트로 장난스러운 캐릭터와 화려한 색상의 패턴이 특징인 그림을 그리는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 △주변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기초로 순수하고 매력적인 인물과 다양한 상징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그려내 구찌(Gucci)의 뮤즈가 된 언스킬드 워커(Unskilled Worker) △지난 40여 년 동안 메탈을 소재로 한 아이코닉한 로봇 일러스트레이션과 조각으로 기계적 판타지를 표현해 온 하지메 소라야마(Hajime Sorayama) △단순한 색과 형상만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과 그 안의 인물을 달콤하게 묘사하는 오아물 루(Oamul Lu)를 비롯해 차세대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작가 김영준·람한·무나씨·신모래·엄유정·조규형씨가 함께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들 작가들의 대표 작품 외 미발표 작품과 신작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은 창문, 정원, 응접실, 박물관 등 참여 작가 16명의 작업 세계에 영감을 준 공간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그려진 개별 전시 공간을 안과 밖으로 거닐며 일상의 장소에 숨겨진 환상의 순간을 관객에게 펼쳐낸다.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 사회의 우리에게 작가들이 손 끝으로 그려낸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와 눈과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오롯이 전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멋진 행위, '그리는 것'의 특별함을 재발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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