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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국당, 내일 예산안 처리 합의... 야3당, '사쿠라야합' 규탄

    기사승인 2018.12.06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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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김성태, 두 당 합의안 발표... 야3당, '민자연대' '사쿠라야합' '적폐연대' '국민배신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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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운데)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오른쪽)은 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야3당이 요구하는 선거제도 개편을 배제한 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뒤 합의안을 발표하고 있다. 야3당은 '사꾸라 야합'이라고 비난하며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 다른 야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470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사꾸리 야합'이라고 규탄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처리를 함께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대 양당이 거부하자 회의장을 먼저 나왔다.

    이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는 두 당이 2019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당은 이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을 추인 절차를 밟았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추인하면서 이르면 7일 오후 두 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루비콘 강을 건넜다. 오늘 드디어 더불어한국당이라는 새로운 야합 정당이 탄생했다."

    이에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동시 처리를 주장하며 국회에서 사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당 야3당은 '야합' '국민 배신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적폐연대' '민자당연대' '사꾸라연대' '더불어한국당' 등의 표현을 써가며 총공세를 펼쳤다.

    ▲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이오는 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470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한 것과 관련해 야3당은 '사쿠라 야합' '적폐연대' '국민배신행위' 등 강력히 반발했다.
    ⓒ 데일리중앙

    야3당 원내대표들은 민주-한국당 잠정 합의한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 양당의 기득권 욕심이 정치개혁의 꿈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양당은 야합을 멈추라"며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를 거두지 않으면 우리 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어제 정개특위 3당 간사와 위원장이 모여서 이 정도는 합의할 수 있겠다 싶어 합의초안까지 나왔다. 거의 합의되는 듯했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가 회의한 후에 그 합의문을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연락이 왔다"고 여야 3당 합의 실패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과 정책공조를 해왔던 정의당의 배신감이 컸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일찍이 이미 자유한국당과 야합을 끝낸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촛불을 이야기하고 개혁을 얘기한 민주당이 청산을 하겠다는 적폐의 본당과 손을 맞잡은 것이다. 야합도 이런 야합이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새로운 더불어한국당이 생기고 있는 점을 국민과 함께 규탄하면서 야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국민의 뜻을 대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오늘 거대 양당이 이렇게 야3당의 요구이고 모든 국민들의 희망사항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싸늘한 찬물로 불을 끄는 행위를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러한 배신의 정치에 대해 응분의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3당이 똘똘 뭉쳐서 거대 양당의 야합에 대해서는 응징의 수순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또한 거대 양당 연대의 예산안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을 향해 "민자당연대, 사쿠라 야합이 촛불정신인가, 예산안 통과를 조건으로 이명박, 박근혜의 불구속을 약속한 것인가"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당장 자유당과의 적폐야합에서 손을 떼고 국민과의 약속인 민심그대로의 선거법,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관영 원내대표는 야3당의 향후 일정과 관련해 각당의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야3당은 우선 오는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거대 양당 야합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는 추후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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