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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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비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1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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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대변인, 이 대표 말바꾸기 비난... "이 대표의 반대가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개혁 말할 자격 없다"
▲ 민주평화당은 2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말바꾸기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평화당은 20일 "이해찬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가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부부동반 모임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그동안 초지일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해왔다. 대통령도 나서서 주장해왔다. 그런데 이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꿀 절호의 기회가 왔고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는데 유불리를 따지며 말을 싹 바꾸고 있다"고 이해찬 대표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태도로는 결코 개혁을 추진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부정적인 이유로 자유한국당 핑계를 대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핑계를 댈 것 없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을 통과시키면 된다. 자유한국당이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나 비례와 지역구 중복출마 등을 주장하면 연동형 비례제 법안 통과와 동시에 중대선거구제나 중복출마 여부 등에 관한 추가 논의 시작을 보장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면 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눈에 뻔히 보이는 기회주의적 행태로는 결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도 사회개혁도 불가능하다"며 "민주평화당은 선거제 개혁을 주장하는 야당들과 연대해 반드시 예산안 통과와 동시에 선거제 개혁을 관철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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