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학과 이전 반대... 교육부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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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학과 이전 반대... 교육부 협조 요청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11.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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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 "나노학과 이전은 국가 나노산업 육성 차질, 지역균형발전 저해 행위"
▲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왼쪽)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 관련 학과 이전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와 면담했다. 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밀양캠퍼스 나노 관련 학과 이전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교육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엄용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부산대의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계획에 대해 13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엄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과 면담을 갖고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 관련 학과의 이전 논란과 관련해 반대 뜻을 밝히고 교육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대는 밀양캠퍼스의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를 신설되는 양산캠퍼스의 융합과학기술대학으로 이전려는 계획을 갖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엄 의원은 준비한 자료를 통해 "2005년 합의한 부산대와 밀양대의 통합합의각서에 따르면 밀양캠퍼스는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운영하기로 되어 있으며 이후 교육부에 제출한 통합추진계획에도 밀양은 나노·바이오 분야를 양산은 의학·생명과학·실버산학단지를 특화하기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밀양시장 츌신인 엄 의원은 "실제 착공을 앞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산단과 산학연 클러스트를 조성해 국가 전체의 나노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 됐는데 이제 와서 밀양캠퍼스의 나노 관련 학과를 양산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은 통합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진석 실장은 전남대 여수캠퍼스 특수교육과 이전 사례를 들면서 지역사회의 동의와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임을 밝혔다.

부산대 쪽은 "나노 관련 학과를 양산으로 옮기는 것이 기정사실로 결정된 게 아니다"라며 "밀양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학과 이전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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