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6주 연속 하락... 내림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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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6주 연속 하락... 내림세 '둔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11.1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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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0% 중반 보합세... 민주당은 40%대 초반 보합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50%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6주 연속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림세는 보합세를 보이며 둔화됐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0% 중반,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일 "CBS 의뢰로 지난 5~9일 국민 2503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0.2%포인트 내린 55.4%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으나 50% 중반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증가한 38.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6.3%.

이러한 보합세는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과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동시 교체 여야 공방 등의하락 요인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회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발표 등 상승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으나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TK), 40대, 무당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른미래당 지지층(▼6.7%p, 32.0%→25.3%, 부정평가 68.5%)과 민주평화당 지지층(▲7.5%p, 65.3%→72.8%, 부정평가18.8%)에서 등락폭이 컸다.

▲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역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함께 6주 연속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첫 주 민주당 지지율은 40.7%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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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0.7%, 자유한국당 20.7%, 정의당 8.4%, 바른미래당 7.3%, 민주평화당 2.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내린 40.7%를 기록,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며 40% 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7.7%p, 43.7%→36.0%)과 PK, 서울, 60대 이상와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TK(▲6.8%p, 24.9%→31.7%)와 호남,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0.7%(▲0.1%p)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20% 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PK와 경기·인천, 3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TK, 서울, 충청권, 호남, 50대, 중도층에
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8.4%를 기록했으나 3위는 유지한 걸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PK, 50대 이하 연령층,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충청권과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7.3%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서울과 PK,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호남과 TK, 4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6%로 다시 2%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포인트 증가한 18.2%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5~9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03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4%(3만384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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