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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KB국민 등 카드사들, 저신용자 상대 고금리 이자 장사에 몰두

    기사승인 2018.10.12  17: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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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2%대 저리로 빌려 14~19%대 고리 대출... 성일종 의원 "이자 장사보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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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업카드사의 조달금리, 평균대출금리(단위: %, 억원, 자료=금융감독원).
    * 비씨카드는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카드론 상품을 운영하지 않으며 현금서비스 취급규모가 미미(평잔 4억원 미만)해 작성대상에서 제외
    ** 해당 기간 중 관련 수익/ 해당기간 중 평균잔액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시중 카드사들이 낮은 금리로 조달한 돈으로 고객을 상대로 고금리로 이자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사들은 2%대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카드론(장기카드대출)과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용 고객에 연 10%대 중반에서 20%대에 이르는 고금리를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율 인하 압박 등 수익성 악화 만회를 위해 저신용자들을 상대로 손쉬운 고리 대금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시·태안군)은 12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전업카드사 순익, 조달금리, 대출금리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 카드론 평균금리가 연 14%에 달하고, 현금서비스의 경우 연 19.3%로 이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카드사들의 회사채 평균 발행금리는 연 2.4%에 그쳤다.

    현재 카드대출 금리가 2016년(카드론 14.1%, 현금서비스 20.3%)보다는 낮아졌지만 당시 조달금리가 3.1%였던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리와 조달금리 차이는 12~17%로 큰 변화가 없다.

    최저임금 실시에 따라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하 압박 등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카드사들이 고금리 대출에 몰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2015년 2조원를 넘었으나 2016년 1조8000억원, 2017년 1조2000억원으로 감소하다 올 상반기 8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드대출이 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운 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로 이용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카드사들이 경영 악화의 부담을 취약 계층 소비자에게 전가한 셈이다.

    성일종 의원은 "카드사가 수익 악화를 만회하려 손쉬운 이자 장사에 눈을 돌리면서 향후 이자 상환 부담에 따른 연체 가능성과 부실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이율 대출에 치중하기보다 지급결제시스템 혁신 주도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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