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 국회서 철도산업정책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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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 국회서 철도산업정책토론회 열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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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산업 경쟁력강화 및 통합방향 모색... 윤관석 "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 준비해나갈 것"
▲ 한국철도의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철도산업정책토론회가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 등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문재인 정부가 최근 밝힌 '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한국철도의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을 위한 철도산업정책토론회가 17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 철도통합이 경쟁력이다'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안호영·박재호·윤영일 의원, 고속철도하나로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나희승 원장은 '남북통합철도망의 미래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주제로 발표했다.

나 원장은 한반도통합철도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①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행을 위한 남북 및 대륙철도 정책 지원 및 실행방안 도출 ②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구체화하는 남북 및 대륙철도 글로벌협력체계 구축 ③남북 및 대륙철도 유니버셜 플랫폼 기술 개발 등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를 위한 철도 상호호환 및 운영기술을 개발을 통해 통합철도망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공공연구원 박흥수 위원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맞는 한국철도 현주소'에 대해 발제했다.

박 위원은 "세계 최대 고속철도 노선 망과 차량분야 점유율로 앞서나가는 중국, 국제철도 운영 및 차량 분야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은 모두 통합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철도는 코레일과 SR통합, 시설과 운영 통합, 철도차량제작분야와의 유기적 협력이 현실화할 때 대륙철도, 동북아 철도 공동체 시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사)평화철도 정성희 집행위원장과 고속철도하나로운동본부 최영준 집행위원장, 경실련 윤순철 사무총장,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팀장이 지정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철도 공공성 강화 및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철도산업의 통합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윤관석 의원은 "'철의 실크로드' 시대에 우리 철도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도산업발전방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철도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철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시대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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