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명절 화재 3454건 발생.. 134명 다치고 2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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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명절 화재 3454건 발생.. 134명 다치고 20명 숨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9.16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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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피해는 2175만원... 정인화 의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7.7% 차지, 각별한 주의" 당부
▲ 정인화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왼쪽)은 16일 최근 5년 간 한가위 등 명절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453건으로 20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며 명절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5년 간 한가위 등 명절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453건에 재산 피해는 217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이 16일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설·추석 기간 전국 화재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명절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3453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014년 598건, 2015년 748건, 2016년 967건, 2017년 609건, 2018년(7월 기준) 531건 등이다.

명절 연휴 화재는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6년 967건으로 2014년 대비 61.7%가 증가했다. 그 후 2017년 609건으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벌써 7월까지만 531건으로 전년 화재건수의 87.2%가 발생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명절 화재로 인한 피해는 20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있었고 217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은 1993건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누전 등 전기적인 요인 643건(18.6%), 원인미상 326건(9.4%), 기계적 요인 260건(7.5%), 방화 및 방화의심 111건(3.2%) 등이었다.

정인화 의원은 "인천 서구 대형화재 등 최근 대형 참사가 잇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명절 기간도 특히 화재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고 소방당국은 철저한 화재 예방과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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