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단일화? 유권자들이 될 사람에게 지지를 모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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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단일화? 유권자들이 될 사람에게 지지를 모아줄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5.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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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표선수에게 표심이 모아질 것(?)... "손학규 선대위원장에겐 죄송한 마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에 "유권자들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지지를 모아줄 것"이라고 답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에 "단일화는 후보가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주셔야 이뤄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정책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이 지금 박원순 시장의 지난 7년간의 시정에 대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을 모을 곳이 필요하다. 저는 그래서 출마선언 때부터 야권대표 선수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야권 대표선수인 자신에게로 표심이 모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정당 또는 후보 간 단일화는 없다는 얘긴가라는 추가 질문에도 "유권자가 지지를 모아주실 것"이라 답했다.

오후 수원에서 열린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 질문을 받고 "높은 지지를 한 후보가 받아서 다른 후보가 포기를 하거나 투표를 해서 한 후보에게 모아주시거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선대위원장을 맡고 계신 손 대표님께서 선당후사와 혼신의 정신으로 나섰지만 (최고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 후보가 결정된 만큼 모든 후보들과 함께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박종진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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