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장품 브랜드 '어울', 상해 미용박람회서 두마리 토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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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화장품 브랜드 '어울', 상해 미용박람회서 두마리 토끼잡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5.2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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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상담 B2B 및 왕홍 라이브 방송 통해 B2C 판매 촉진... 대중국 수출 증가 청신호
▲ 인천시는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의 중국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중국 상해 국제미용 박람회(2018 23st China Beauty Expo)에 참가해 대중국 수출 증가 청신호를 켰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인천시는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의 중국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간 중국 상해 국제미용 박람회(2018 23st China Beauty Expo)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중국 상해 국제 미용 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로 전시
규모 26만㎡의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및 미용 전시회로 손꼽힌다.

박람회에는 30개 나라 3760개사 약 40만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중국 시장은 세계 2위 시장으로 그간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여겨졌으나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로 대 중국 수출 역시 경직돼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기업들에게 최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대 중국 화장품 수출 증가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울'은 단독 브랜드관으로 참가해 그간 관심을 보였던 바이어들과 새로운 유력바이어들을 모색한 결과 약 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인천시 공신력을 앞세운 브랜드로 바이어들로부터 이목을 집중 시킨 것.

특히 박람회장에서는 중국의 파워블로그 '왕홍'이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 등 어울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을 찍고 이를 중국 생방송 중계 1위 매체 '이즈보'를 통해 한 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 9만명 누적 접속자수 90만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이벤트를 통해 '어울' SNS 가입 등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한편 '어울'은 그동안 한층 강화되는 중국 화장품제도 변화에도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 현재까지 23개의 제품이 위생허가 인증을 획득했으며 26개의 제품이 행정심사 중에 있어 연말까지는 총 40여 개 제품이 위생허가 인증을 획득할 걸로 보인다.

특히지난달부터는 중국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중국내 온라인(SNS)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왕홍'을 활용해 '어울' 제품 및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오픈 마켓 '타오바오'에 '어울' 브랜드관으로 입점해 판매 중에 있다.

윤현모 인천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지난해 중국의 뷰티시장의 규모는 534억 9440만 달러(약 57조9100억원)로 세계 2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어울' 매출 향상을 위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을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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