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1박2일 이어말하기 '성폭력 끝장문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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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1박2일 이어말하기 '성폭력 끝장문화제' 열린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3.22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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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서울 청계광장... 2008분(33시간38분) 간 다양한 '#미투' 운동으로 구성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든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미투가 바꿀 세상 우리가 만든다."

'미투(#MeeToo)' 운동이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2~23일 1박2일 여성들의 이어말하기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주최로 22일 오전 9시22분부터 23일 저녁 7시까지 총 2018분(33시간 38분) 동안 진행될 '2018분의 이어말하기'에서는 '#MeToo' 캠페인을 지지하는 개인들의 발언으로 채워진다.

2018년에는 반드시 성차별·성폭력을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미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말하기는 발언뿐만 아니라 노래, 랩, 시낭송, 책읽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1박 2일 간 청계천 광장에서는 부대행사로 '대자보 광장: 너에게 보내는 경고장'이 동시 진행된다.

현장에 직접 올 수 없거나 현장 발언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누구나 '#미투'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대자보로 청계광장을 뒤덮을 예정이다. 내가 겪어온 성폭력·성희롱 연대기, 아주 오래된 고백, 나의 선언문, #미투 #위드유 대자보 등이 이틀 간 나붙는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지난 15일 340여 개의 여성·노동·시민단체와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400여 명의 개인이 모여 출범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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