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 발족...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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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 발족... 활동 시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8.03.2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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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과 기술전문가 119명으로 구성... 황폐화된 북한 산림복구 및 산림녹화 지원
▲ 황폐화된 북한산림 복구와 산림녹화 지원을 위한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이 지난 19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산림조합)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황폐화된 북한산림 복구와 산림녹화 지원을 위한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이 발족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9일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을 발족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20일 밝혔다.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은 분단으로 인해 단절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의 과제와 황폐화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지역 산림녹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준비를 위해 구성됐다.

여기에는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전현직 산림조합 산림복구 및 산림녹화 기술 인력과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학계 및 북한 관련 전문가 등 119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산림조합 '한반도산림녹화추진단'은 일회성 단순 지원이 아닌 남과 북의 지속가능한 산림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산림자원 조성팀과 산림토목팀, 기후변화팀 등 분야별 추진체계
로 꾸려졌다.

발족식에 참석한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우리나라의 산림녹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산림조합의 기술력으로 북녘의 황폐화된 산지도 푸르게 가꿀 것"이라며 "한반도 생태계, 산림의 완전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북한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산림 황폐가 심각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산림 황폐화는 홍수, 가뭄,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와 생물종 감소 및 생태계 구조에도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그 영향은 남녘에도 영향을 미쳐 남과 북이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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