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9%... 방송사 신뢰도 MBC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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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9%... 방송사 신뢰도 MBC '급등'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3.2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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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민주당후보 지지도 55%... 민주당 52%, 한국당 23%, 바른미래당·정의당 7%, 평화당 2%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3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지지율)은 69%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6~18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3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지지율)은 69%를 기록했다.

방송사 신뢰도는 JTBC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뉴스데스크' 앵커를 교체하는 등 보도국을 새로 개편한 MBC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선거에서는 절반이 넘는 55%의 응답자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50%를 웃돌았다.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역시 '국정안정·여당지지'(56%) - '정권심판·야당지지'(28%)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2배나 더 높았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평가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지지율이 빠진 것이다.

반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증가한 2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87%)과 경기/인천(72%), 충청(71% vs 25%)에서 70%를 웃돌았고 부산/울산/경남(69%), 서울(68%), 강원/제주(56%)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42%)에서는 부정 평가(53%)가 11%포인트 더 많았다.

방송사 신뢰도는 JTBC가 42%로 계속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이어 KBS(14%), MBC(11%), TV조선(8%), SBS(7%), MBN(4%), 채널A(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5월부터 계속 선두를 지켜온 JTBC는 19대 대선 직후인 6월 말 처음 52%로 절반
을 넘어섰다가 12월 45%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42%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KBS는 지난해와 똑같은 14%로 계속 2위를 달렸고 5위로 추락했던 MBC는 5%포인트 급등한 11%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선거 정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55%로 야4당 후보 지지도의 합 34%보다 21%포인트나 높게 조사됐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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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정당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1%포인트 오른 55%로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그 뒤를 자유한국당 23%(1%p↘), 바른미래당 6%(2%p↘), 정의당 3%(-), 민주평화당 2%(1%p↗)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9세/20대(57%), 30대(63%), 40대(70%), 서울(55%), 경기/인천(61%), 충청(59%), 호
남(66%), 부산/울산/경남(51%) 등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강원/제주는 47%의 지지로 29%의 한국당을 18%포인트 앞섰다.

한국당은 70대(34%)와 대구/경북(44%)에서만 민주당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참고로 민주당 후보 지지도 55%는 야4당 후보 지지도의 합 34%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대로 가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15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의 나홀로 독주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52%의 지지율로 한국당(23%), 바른미래당(7%), 정의당(7%), 민주평화당(1%) 지지율 총합보다 14%포인트나 높았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한국당·정의당은 변동이 없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포인트 내렸다.

▲ 정당 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52%로 야4당 지지도의 합 38%보다 14%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자료=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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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9세/20대(58%), 30대(61%), 40대(61%), 서울(53%), 경기/인천(56%), 충청(59%), 호남(67%)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당은 70대(40%)와 대구/경북(47%), 강원/제주(40%)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대형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대구/경북(국정안정 34%, 정권심판 45%)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서울(64%, 23%), 경기/인천(61%, 24%), 호남(66%, 22%)은 '국정안정' 공감도가 60%를 넘었다.

이 조사는 지난 16~18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무선 85%, 유선 15%)에게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로 이뤄졌다.

통계 보정은 2018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9%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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