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검찰은 MB를 당장 구속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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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검찰은 MB를 당장 구속 수사하라"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3.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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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모른다, 또 모르다"... 추가수사 및 구속수사 필요성 역설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민주평화당은 뇌물수수, 다스, 횡령, 직권남용 등 20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해 즉각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이튿날 새벽에 돌아갔다. MB는 주요 혐의에 대해 "아니다" "모른다" "지시한 사실이 없다" "내것이 아니다" 등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21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은 오직 하나, MB에 대한 추가 수사 및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MB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하고, 검찰 수사를 대비해 측근들과 대책 회의를 하고 관련 문서들을 파기했다는 의혹도 언론에 의해서 밝혀졌다"고 상기시켰다.

최 대변인은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를 인멸하는 사람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면서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MB를 구속 수사해서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가 14일 이 전 대통령의 사법처벌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79.5%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500명,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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