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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뻑하면 산재, 무서워서 못살겠다"... 포스코건설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사승인 2018.03.12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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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건설노조+이정미 의원, 국회서 기자회견... 포스코건설 전체 현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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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자들과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뻑'하면 산재, 무서워서 못살겠다"며 포스코건설 전체 현장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3월 2일 해운대 LCT 사망사고, 7일 송도 펌프카 전복사고... '뻑하면 산업재해, 무서워서 못살겠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자들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뻑'하면 산재, '툭'하면 체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 전체 현장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아울러 휴업수당 지급과 체불 임금 해결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앞서 3월 2일 부산 해운대 LCT 공사 현장 55층에서 3명의 노동자가 땅에 떨어져 숨지고 지상에 있던 다른 노동자 1명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어 3월 7일에는 인천 송도 포스코 센트피아 현장에서 펌프카 타설 중 아웃트리거 지반 침하로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재해를 입었다. 송도 현장에서는 지난 1월에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노동자들은 일주일 사이에 부산과 인천에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포스코건설 전체 현장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에서 유독 중대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했다.

    건설노조는 포스코건설 시공현장은 공기 단축을 이유로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밤까지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고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판치는 무법천지의 현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건설현장
    의 안전사고와 관련된 모든 위험요소가 포스코건설 현장에 집약돼 있었다는 것.

    포스코건설은 현재 해운대 LCT 공사 현장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와 함께 전체 공사 현장에 대한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해운대 LCT 현장의 전면 작업중지 해제와 함께 공사 재개 움직임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맹비난이 쏟아졌다.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부 강한수 교선부장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돈으로 해결하고 합의하면 언제든지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천박한 인식이 오늘날 죽음의 건설 현장을 만든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 부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공사 재개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중대재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예방대책 수립"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송도 사망사고를 통해 LCT 현장 뿐 아니라 포스코건설 전체 현장의 안전관리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또 다른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노동부가 포스코건설의 모든 현장에 대한 철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특별근로감독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포스코건설 현장의 체불 문제도 지적했다. 여수 크레인 노동자들은 2016년 일한 돈을 아직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쪽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LCT 현장과 송도 공사 현장 사고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조사를 받는 것이 성실히 임하겠다. 수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잇따른 산업재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
    오는 대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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