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도민만 바라보며 희망 만들어갈 것"... 선거운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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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도민만 바라보며 희망 만들어갈 것"... 선거운동 재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3.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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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과 개인사 가공한 흑색선전은 다르다"... 성찰의 시간 끝내고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 복귀
"안희정 뛰어넘어 도민상처 치유하겠다."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안희정 뛰어넘어 도민상처 치유하겠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성찰의 시간을 끝내고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미투운동의 용기있는 고백이 위로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지난 6일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과 함께 각계 각층의 원로는 물론 도민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쭤봤다"며 "'책임과 진정성을 갖고 충남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 '뒤로 숨어선 안된다'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깊게 고민하라' 등의 질책과 고언을 들었다"면서 "이런 말씀들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저를 추스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더불어 함께하는 민주주의와 우리의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흔들리지 않는 '박수현의 진심'으로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 권력형 부정청탁을 거절했다가 보복성 정치공작에 시달리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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