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수사, 밝혀진 범죄는 반드시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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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수사, 밝혀진 범죄는 반드시 단죄해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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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압박... 검찰은 진실의 문을 여는데 최선을 다해야
▲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21일 "진실의 문을 여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검찰을 독려하고 "밝혀진 범죄는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21일 "진실의 문을 여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검찰을 독려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범죄는 명백하게 밝혀야 하고 밝혀진 범죄는 법에 따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는 국민적 상식이 바로설 수 있도록 검찰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의 MB 수사와 관련해서는 △다스 실소유주·비자금 규명 △다스 미국 소송비 삼성 대납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유용 등 크게 3가지의 쟁점이 있다.

제윤경 대변인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이영배 다스 협력업체 대표 등 이른바 'MB 금고지기 3인방'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 후 태도가 변화되고 있다"며 "검찰은 진실의 문을 여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학수 삼성그룹 전 부회장은 검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당시 청와대 요청으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40억원을 대납했다고 진술했다. 그 과정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승인이 있었음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대변인은 "이에 대한 대가가 있었는지, 뇌물죄 여부가 성립되는지를 검찰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 대변인은 "MB 아들인 이시형씨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흐름, 당시 포스코 건설 쪽이 도곡동 땅을 매입하게 된 경위에 대한 인과관계와 연관성을 파악한다면 다스의 실소유주 규명은 한층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며 "이번에야 말로 검찰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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