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윤택 성폭력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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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윤택 성폭력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2.2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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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사건 '만행'에 빗대 비판... "'또 다른 이윤택' 근절 위한 전 사회적 대책 마련해야"
▲ 검사 출신의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윤택씨의 성폭력 의혹(사건)을 '만행'에 빗대 강력히 비난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의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윤택씨의 성폭력 의혹(사건)을 '만행'에 빗대며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백 대변인은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해볼 때 이윤택 감독은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질렀고 이를 수년 간 반복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군다나 이윤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유체이탈 화법의 해명으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줬고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윤택씨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희롱 사건은 인정한 반면 성폭력 사건은 전면 부인했다.

백 대변인은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성폭력 범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죄가 작아지거나 덮어지지 않는다"며 "더 이상 묵인과 방조가 아닌 '또 다른 이윤택'을 근절하기 위한 전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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