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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수정 "문단 내 성폭력은 현재 진행형" 폭로에

    기사승인 2018.02.07  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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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최영미 시인의 이름이 올라왔다.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가 누리꾼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도 성추행을, 혹은 나도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미를 담은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6일 한국의 미투운동을 벌여온 탁수정 씨가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나와 미투운동에 대해 인터뷰했다.

    문화예술계는 다른 영역보다 여류 작가 분들, 뭐 여성운동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환경에서도 성폭력이 빈번했을까?

    탁수정 씨는 "성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권력이 누구에게 누구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업계들을 봐도 여성비율이 많은 업계에서도 이제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제 그 피해가 많이 속출하고 이런 걸 많이 봤다"고 분석했다.

    남자가 많은 곳에 여성이 소수라고 했을 때 그런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은 꼭 아니고 권력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탁수정 씨가 시작한 성폭력 폭로운동은 이미 재작년인데 어떻게 시작됐던 걸까?

    탁 씨는 "김현이라는 시인이 어느 문예지에 <질문 있습니다> 라는 글을 실으셨다. 시인인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었고 문단 내에 성폭력이 만연한 이런 분위기를 바꿔보자 라는 그런 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때 당시에 그 글을 읽고 되게 큰 감명을 받았다. 문단이 너무 폐쇄적인 곳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좀 회의적이기도 했거든요 과연 될까"라며 "이후에 김현 시인을 포함한 몇 몇 시인 분들이 만드는 독립잡지가 <더 멀리>라는 게 있는데 그 잡지에서 문단 내에서 당한 성폭력 있는 분들이 글을 보내주면 싣겠다, 이런 SNS에 공지를 하면서 판을 깔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즈음에 문단의 어느 남성이 다소 부적절한 칼럼을 어느 신문매체에 실었고 그 글의 내용에 대해서 반발한 여성분들이 이제 트위터를 통해서 피해를 폭로하기 시작했다"며 "이후로 이제 끊임없이 뭐 여러 피해 폭로가 이어졌고 가해자도 여럿이었고 그게 이제 이렇게 쭉 이어지면서 운동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회 저변에는 이른바 폭로운동, 미투운동이라는 게 이미 퍼져 있었다, 기반이 만들어져 있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미투운동과 취지가 같은 해시태그 운동들이 직군별로 예술계, 문화계 등등 진행 중이다.

    그는 "변화가 아주 없진 않았는데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즉 문제를 제기했을 때 권력이 없는 피해자가 피해폭로하거나 피해폭로 이후 상황이 힘들다는 것이다.

    우리가 2차 피해, 그리고 피해폭로 이후에 더 세심한 배려를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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