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하면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양당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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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하면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양당 구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27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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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고무... "서울에서는 통합정당 지지율 더 올라갈 것"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최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통합하면 (지지율) 15%를 넘는 정당은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양강구도가 된다"고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갤럽이 지난 23~25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통합정당을 전제로 정당지지도 조사를 결과 민주당 37%,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 17%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0%로 3위로 밀려나며 주변화됐다. 그리고 정의당 5%,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정당 4%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는 27%.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9%.

안철수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 금천구 지역위원회 당원대회 및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 대표는 통합정당에 대해 "영남, 호남에 뿌리를 둔 두 정당이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처음으로 힘을 합치는 동서화합 정당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남북통일도 평화통일도 한걸음 앞으로 다가설 것이라 믿는다"며 △진정한 개혁정당 △젊고 매력적인 정당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을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이런 것들이 모두 여론조사에도 나타난다"며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안 대표는 "통합이 되면 민주당이 7%가 빠져서 37% 되고 통합당이 17%로 올라선다. 자유한국당은 10%로 내려앉는다"라며 "이것이 상징적인 의미인 것은 15%를 넘는 정당은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양강구도로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지율) 15%가 되면 선거비용 100% 보전을 받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정신을 가지고 도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래서 15%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자유한국당은 15%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통합정당의 지지율이 더 올라간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통합 전에 우리 정당의 지지도가 4%다. 그런데 통합이 되면 19%로 다섯 배 뛴다"며 "이것은 평균이기 때문에 아마도 금천구는 벌써 통합이 되면 민주당과 비슷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끝으로 "우리 모두 해볼 만하지 않겠냐"며 "저는 이러한 비전과 앞으로의 승산, 성공가능성에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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