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색깔론'만 가득한 홍준표 대표의 대국민 기망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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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색깔론'만 가득한 홍준표 대표의 대국민 기망에 실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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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년 기자회견 혹평... '좌파' 17차례, '사회주의' 4차례 언급, '협치' '협력'은 언급되지 않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이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좌파' '좌파' '좌파'...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데 집중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22일 '색깔론'으로 도배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사에 대해 "'협치' 없고 '색깔론'만 가득한 홍준표 대표의 대국민 기망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혹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좌파' '좌파' '좌파'...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데 집중했다.

실제로 홍 대표의 기자회견문에는 주사파 청와대를 비롯해 좌파 17차례, 사회주의 4차례, 실체가 불분명한 '좌파 국가주의'가 5차례나 언급됐다.

이에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형적인 색깔론이며 이분법적 '편 가르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의 기자회견문에는 이와 달리 반성 3차례, 민생은 4차례에 불과했으며 대선 직후 강조했던 국회 내 '협치' '협력' 등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홍 대표는 더구나 통장을 동원해 개헌 서명을 받는다든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개헌이라든지 말도 억지와 사실 왜곡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색깔론과 편 가르기, 사실왜곡, 자성 없는 책임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구태정치"라고 지적하고 "홍준표 대표의 국민기망 출사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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