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018년 노동자의 법정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가히 소득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최저 임금을 올해(6470원) 대비 16.4% 인상된 7530원(시급 기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노동자는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일할 경우 최소 157만3770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최저임금위의 결정에 대해 추미애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히 소득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획기적인 사건이며 시급 1만원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득주도 성장의 디딤돌이 돼 향후 소득소비 증대와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으로 받게 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최저임금 평균인상률을 웃도는 추가 인상분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임대료 합리화, 가맹점 보호 등 공정한 거래 질서를 세우기 위한 정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추 대표는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앞에서 길을 트고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이 담긴 민생정책이 실현되도록 강력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성장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제성장모델이 바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자 포용적 성장"이라며 "민주당은 양극화 해소와 상생하는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