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참여 정당·후보자 선거비용 1387억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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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참여 정당·후보자 선거비용 1387억원 지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06.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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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국민의당 3당이 90.2% 차지... 누구든지 9월 26일까지 이의신청 가능
▲ 지난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정당 및 후보가가 지출한 선거 비용은 모두 13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19대 대선 정당·후보자별 선거비용 지출액 현황.(단위: 백만원). 자료=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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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난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정당 및 후보가가 지출한 선거 비용은 모두 1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14개 정당(사퇴한 후보자의 소속정당 포함)과 1명의 무소속 후보자가 선거비용으로 총 1387억7000여 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한국·국민의당 등 3개 정당이 1251억8000여 만원을 지출해 전체 지출액의 90.2%를 차지했다. 이 3개 정당은 지난 대선에서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5(15%)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의 전액을 보전받는다.

구체적으로 정당·후보별 선거비용 지출 현황(괄호 안은 선거비용제한액 대비 지출율)을 보면 △민주당 483억1700만원(94.75%) △자유한국당 338억6400만원(66.41%) △국민의당 430억300만원(84.33%) △바른정당 48억3800만원(9.49%) △정의당 35억6600만원(6.99%) △새누리당 10억2800만원(2.02%) △경제애국당 3억5000만원(0.69%) △국민대통합당 7억9000만원(1.55%) △늘푸른한국당 2억3300만원(0.46%) △민중연합당 11억6000만원(2.27%) △통일한국당 3억4700만원(0.68%), 후보 사퇴 △한국국민당 8억5700만원(1.68%) △한반도미래연합 1500만원(0.03%), 후보 사퇴 △홍익당 1억2300만원(0.24%) △무소속 김민찬 후보 2억8300만원(0.55%) 등이다.

참고로 19대 대선 선거비용제한액은 509억9400만원이다.

중앙선관위는 19대 대선에 사용된 선거 비용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석달 동안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선거 비용 외에도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과 첨부 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 교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증빙 서류를 첨부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비용 및 정치자금의 고의 축소 누락 등 허위 보고나 불법 지출 등 위반행위
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밝혀진 위법행위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그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정치자금범죄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선관위 대표번호 139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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