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85%, 민주당 지지율 56% 최고치 경신
상태바
문재인 지지율 85%, 민주당 지지율 56% 최고치 경신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06.02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 60%... 한국(13%), 국민(9%), 정의(9%), 바른(5%)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8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8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율 역시 50%대 중반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이러한 민심의 흐름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최근 5월 말 정기조사를 실시해 2일 그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85%나 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0%에 그쳤다. 무응답은 5%.

지난 5월 20~22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87% → 85%)는 2%포인트 빠졌는데 정파별로 ▲자유한국당(49% → 41%) ▲바른정당(92% → 78%) ▲무당층(81% → 57%) 등에서 내림폭이 컸다.

반면 부정평가(9% → 10%)는 1%포인트 소폭 증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40% → 50%), 무당층(8% → 20%)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낙연 총리 등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논란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를 세대별로 보면 30대(94%), 19세/20대(92%), 40대(92%), 50대(81%), 60대(74%), 70대(70%) 순으로 모든 연령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91%), 경기/인천(88%), 충청(86%), 서울(84%), 부산/울산/경남(84%), 대구/경북(80%), 강원/제주(7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도 진보층(잘함 98%, 잘못함 2%), 중도층(87%, 8%), 보수층(61%, 29%) 모두 긍정 평가가 훨씬 더 많았다.

▲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5월 말 조사에서 56%의 고공행진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기록했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의 독주가 돋보였다.

민주당은 역대 최고치인 56%의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다른 정당과는 압도적인 격차를 벌렸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13%), 국민의당(9%), 정의당(9%), 바른정당(5%)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바른정당을 추월해 10%에 육박하며 국민의당과 공동3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없음/기타' 7%.

민주당은 직전 대비 6%포인트 급등했고 자유한국당도 1%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9%로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소폭 내린 것이다.

민주당은 70대와 보수층을 제외한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60대(민주당 34%, 자유한국당 26%)와 대구/경북(51%, 22%)에서도 한국당을 앞섰다. 호남에서는 63%로 국민의당(16%)을 4배 가량 앞섰다.

자유한국당은 70대(자유한국당 35%, 민주당 29%)와 보수층(41%, 30%)에서만 민주당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이 같은 여권에 대한 국민의 대대적인 지지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내일 광역단체장선거를 치를 경우 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됐다.

▲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되고 있다. 2018년 광역단체장선거 정당후보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60%가 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그 뒤로 자유한국당 후보(16%), 국민의당 후보(8%), 정의당 후보(5%), 바른정당 후보(3%), '기타 정당/무소속' 후보(2%) 순이었다. '없음/기타'는 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60%, 자유한국당 17%), 경기/인천(62%, 15%), 충청(61%, 12%), 대구/경북(50%, 25%), 부산/울산/경남(53%, 17%), 강원/제주(58%, 23%) 모두 다른 정당을 압도했다. 자유한국당은 10~20%대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호남(민주당 71%, 국민의당 11%)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60%포인트 차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79%)과 중도층(57%)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고 자유한국당은 보수층(4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28~31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5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