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호남정신·DJ정신, 전국으로 울려 퍼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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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호남정신·DJ정신, 전국으로 울려 퍼지게 하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3.2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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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신을 호남에만 가두려고 하는 세력은 분열세력... 통합과 단결 그리고 정권교체 역설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7일 "호남정신을 호남에만 가두려고 하는 세력은 분열세력"이라며 "호남 정신과 김대중 정신이 전국으로 울려 퍼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7일 "호남 정신, 김대중 정신이 전국으로 울려 퍼지게 하자"고 말했다.

"호남정신을 호남에만 가두려고 하는 세력은 분열세력"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호남경선 인사말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을 설파했다"며 "이것이 호남 정신이고 김대중 정신"이라고 연설했다.

특히 미완의 혁명으로 끝난 우리 현대사의 굽이굽이를 상기시키며 야권의 통합과 단결을 역설했다. 그리고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분열할 때 우리는 어땠는가"라며 "4월 혁명은 박정희가 짓밟았고, 5월 광주는 전두환이 짓밟았고, 6월 항쟁은 노태우가 뺏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다시 10년 만에 찾아온 정권교체의 절호의 기회를 분열로 이룰 수 없게 해서는 안 된다. 결코 적폐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에 우리는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 간에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을 언급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다 보면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드러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못 넘을 산이, 건너지 못 할 강이 있겠는가"라며 "앞으로도 경쟁은 치열하게 그러나 통합은 화끈하게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그렇게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저는 힘있는 야당, 강한 야당, 승리하는 야당을 약속 드렸다. 지금 우리에겐 호남정신을 계승한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네 분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다"며 "이 분들을 도와서 이기는 후보에게 강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이 힘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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