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위 탈환.... 문재인 61.3%, 이재명 18.7%, 안희정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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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위 탈환.... 문재인 61.3%, 이재명 18.7%, 안희정 16%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3.10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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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민주당 후보 지지하겠다"... 문재인(민)·황교안(자)·안철수(국)·유승민(바) 각각 선두
▲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희정 충남지사를 앞지르며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송토론회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2위를 탈환했다.

정당 후보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53.4%로 독주 체제를 계속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일 발표한 3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9대 대선 5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53.4%로 독주하는 걸로 나타났다.

그 뒤로 자유한국당 16.0%, 국민의당 10.9%, 바른정당 3.9%, 정의당 3.4% 순이었다. '없음/기타' 12.3%.

19대 대선 정당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정당별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61.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69.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71.8%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유승민(33.9%) 대 김무성(18.5%)'의 대결로 유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두 차례 방송토론회를 진행한 민주당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시장이 직전 대비 5.0%포인트 급등한 18.7%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편향 발언을 이어간 안희정 충남지사는 직전 대비 3.4%포인트 떨어진 16.0%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최성 고양시장은 0.5%포인트 빠진 0.8%로 나타났다. '없음/기타' 3.2%.

민주당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시장만 5.0%포인트 급등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동반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두 차례 실시된 방송토론회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송 토론에서 후보 간 자질과 선명성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벌어질 8차례 방송토론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문재인 63.4%(↓2.3) ▲이재명 19.9%(↑5.5) ▲안희정 14.0%(↓2.1) ▲최성 0.8%(↓0.6) 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없음/기타' 1.9%.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충청(문 50.8%, 안 27.7%, 이 13.2%)과 호남(문 71.5%, 이 14.7%, 안 11.0%)에서는 문 전 대표가 계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19세/20대(25.2%), 30대(23.1%) 젊은층과 경기/인천(23.7%), 부산/울산/경남(20.1%)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잇는 가운데 19대 대선 정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황교안 69.4%(↑12.3) ▲홍준표 9.6%(↓6.1) ▲김관용 5.3%(↑0.4) ▲김문수 3.8%(↑1.1) ▲이인제 0.9%(↑0.4) ▲원유철 0.3%(↓0.7) ▲안상수 0.3%(↓1.4)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기타' 10.4%.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72.9%(↑13.6) ▲홍준표 9.5%(↓10.2) ▲김관용 6.7%(↓0.1) ▲김문수 3.3%(↑0.2) 등의 순이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 여부가 자유한국당 대선 구도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 71.8%(↑1.5) ▲손학규 6.0%(↓2.5) ▲정동영 1.5%(↓3.3) ▲천정배 1.0%(↓0.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기타' 19.7%.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76.2%)의 독주가 이어졌고 손학규 전 대표 7.2%, 정동영 의원 2.7%, 천정배 전 대표 1.7% 순이었다.

바른정당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33.9%(↑9.3) ▲김무성 18.5%(↓10.9) ▲남경필 14.5%(↑2.2) ▲정운찬 5.4%(↑2.6) 순으로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1~2위 순위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없음/기타'은 27.7%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7~9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205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7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9.0%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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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 2017-03-10 08:38:32
이재명 패러디 재밌더라
손가락들: 디오리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