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민주당 지지율... 대선 앞두고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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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민주당 지지율... 대선 앞두고 역대 최고치 경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7.0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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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8.4%, 한국당 16.6%, 국민의당 14.5%... 정권교체는 이제 안정적인 '상수'
▲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향해 치솟으며 정권교체는 이제 안정적인 상수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당지지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헌재의 탄핵 심판과 맞물려 각 정당이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향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한 2월 2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48.4%의 지지율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5월 초로 예상되는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예고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정권교체는 이제 안정적인 상수라는 말을 여론이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당명과 로고를 바꾸며 전열을 재정비한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도 1월 말 대비 6.6%포인트 급등한 16.6%의 지지율로 2위를 탈환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국정농단 사건) 파문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 지지율 17.3%에 근접한 수치다.

이어 국민의당(14.5%), 바른정당(6.2%), 정의당(3.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기타' 11.0%.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욱 공공해졌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56.1%, 국민의당 13.1%, 한국당 12.0%, 바른정당 6.1%, 정의당 3.7% 순으로 민주당이 5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했다.

지난 1월 말과 비교하면 ▲민주당(46.5%→ 48.4%)은 1.9%포인트 ▲한국당(10.0% → 16.6%)은 6.6%포인트 ▲국민의당(13.0% → 14.5%)도 1.6%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반면 바른정당(9.1% → 6.2%)은 2.8%포인트, 정의당(4.4% → 3.2%)도 1.3%포인트 동반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60대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달렸다.

민주당은 19세/20대(63.1%), 30대(67.1%), 40대(59.9%), 서울(54.4%), 경기/인천(51.4%), 호남(54.9%), 블루칼라(51.0%), 화이트칼라(70.1%), 학생(56.1%) 등에서 과반을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한국당은 60대(31.0%), 대구/경북(31.9%), 농축수산업(29.7%)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1위를 기록했다. 1월 말 대비 60대(11.8%p), 충청(12.6%p), 대구/경북(16.1%p)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1~13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26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 보정은 2017년 1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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