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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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이재명, 지지율 급상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2.01 10:2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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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연속 최고치 경신... 반기문 총장과 오차범위 안에서 2위 경합
▲ 탄핵 정국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등 가장 선명한 주장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잇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탄핵정국 속에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강제수사 등 가장 선명한 주장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3주 연속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최근 실시한 11월 5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이재명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6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흔들림 없는 탄핵 추진을 주장했던 문 전 대표는 이재명 시장의 상승세에 지지층 일부를 빼앗기며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내린20.7%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 20대, 중도층에선 지지층이 결집하며 상승했다. 호남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해당지역 오차범위(±7.3%p) 내에서 제치고 10주째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일부 긍정 영향을 미치면서 0.5%포인트 오른 18.2%를 기록,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안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PK와 TK, 경기·인천,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서울, 4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린 걸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강제수사'를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3.2%포인트 오른 15.1%로 3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5% 선을 넘어서
고 반기문 총장에 오차범위 안으로 다가서며 3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수도권과 영호남, 모든 연령층,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이 44.2%, 문 20.5%)에서는 1위, 서울(문 19.0%, 이 17.5%)과 경기·인천(문 21.8%, 이 18.3%)에서는 문 전 대표와 박방의 승부를 펼쳤다.

▲ 11월 5주차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 검정색이 이번주, 연한색은 지난주.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촉구했으나 1.3%포인트 내
린 10.5%로 이재명 시장에 더 큰 격차로 뒤지며 2주째 4위에 머물렀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0.7%포인트 상승한 4.7%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0.5%포인트 오른 4.4%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
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일부 야권 주자로 지지층이 이탈하며 1.7%포인트 하락한 3.7% 지지율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4%포인트 오른 3.2%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8%포인트 내린 2.3%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 1.6%,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 각각1.2%, 원희룡 제주지사 0.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12.3%.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1.6%(▼1.4%p), 새누리당 16.3%(▲0.1%p), 국민의당 15.3%(▼1.9%p), 정의당 5.9%(▼0.3%p) 순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11월 28~30일 만 19세 이상 국민 151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39%),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 오차는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보정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9.5%, 스마트폰앱 55.5%, 자동응답 5.9%로, 전체 11.2%(총 통화시도 1만3504명 중 1518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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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가 2016-12-08 06:17:21
오직 믿을수 있는분은 이재명 시장님 밖에 없습니다. 꼭 이겨서 친일 독재 부패 청산해 주세요
대단한 추진력으로 개혁 하실분은 이시장님 밖에 없습니다 존경 합니다!!!

백골투혼 2016-12-07 16:41:41
답답하고...
참 한심쓰럽구나...흠
인기몰이에 나오는데로 씨버리네...

대통령 체포하여 강제수사를 한다고???
니미럴 대통령이 어느마을 이장쯤 되는 모양이지???~~ㅋㅋ

짱돌 2016-12-03 09:26:05
에고 참으로 이나라 꼴 잘 돌아 간다..
개나 소나 대선에 끼웃거리고....재명아 재명 당하기 전에 찌그려져 있어라;;;

주권자 2016-12-01 11:17:43
햐~~~종편 애쓴다 이명박 꼬리~
이재명 뛰워서 올리고 결정적일 때
형수와 형에게 막말한거 터트리게~
그 어마어마한 쌍욕 막은게 고글이고
해외에서는 다 볼 수있는거 막은게 고글이고
고글코리아 사장이 전 옥시 사장이라면 꼬리보인다
주권자는 다 알고 있다 애쓰지말아라

유권자의 이름으로 2016-12-01 11:13:04
정부와 국회, 정치인들은 이것이 국민의 뜻임을 기억하십시오!
국민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을
우리는 우리의 대표로 삼고자 한다는 것을!!!